김윤아 “‘나가수’하며 안면마비 증상 왔다”

입력 2012-01-12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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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출연 전 상황과 출연을 하며 겪은 상황을 말했다.

1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김윤아는 “‘나가수’ 합류 전 병원에 입원했는데 당시 평생 음악을 못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고래사냥’으로 첫 무대에 선 게 병원에서 퇴원한 지 한달 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숙제가 있으면 못 노는 스타일이라 뭐든 완벽히 한다. 몇 년동안 아기를 키우고 집안일, 바깥일을 하다보니 전체적으로 몸이 안 좋아졌다. 면역력이 제로에 가깝고 백혈구 수치도 떨어지고 지난해 초 신종플루로 입원을 했다”고 전했다.

김윤아는 출산 후 26개월 간 모유수유를 했고 수면부족은 물론 아기를 안고 지속적으로 불편한 자세를 취해 목 디스크 증상까지 왔다. 급기야 바이러스가 신경에 침투해 얼굴 근육, 청각신경, 미각신경, 구강신경까지 마비됐다.

병원에 입원한 김윤아는 아들이 찾아와 ‘엄마’라고 불렀을 때 청력에 이상이 생겨 그 소리를 못 견뎌해 ‘음악을 다신 못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김윤아는 “한 달 정도 몸을 추스리고 ‘나가수’에 합류했고 1위를 했다. 근데 후회가 생겼다. 몸이 다 좋아지지 않았는데 내가 괜히 섣불리 일을 시작한 건 아닌지…먼 미래일들이 다 틀어지는 건 아닌지 생각했다. 사실 ‘나가수’를 하며 무리를 하니 얼굴마비 목 디스크 증상이 왔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제공ㅣMBC ‘기분 좋은 날’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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