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풀럼에 3-0 완승… 리그 단독 1위 질주

입력 2012-02-05 10: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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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풀럼을 또다시 홈에서 격파하며 리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풀햄과 경기서 전반 10분에 터진 세르히오 아게로의 선제 결승골과 에딘 제코의 추가골, 풀햄 크리스 베어드의 자책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총점 57점으로 리그 1위로 다시 치고 나갔다. 맨시티의 뒤를 바싹 쫓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54점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골득실에서도 맨유에게 9골 앞서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에서 누구도 응원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 EPL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승점 42점으로 리그 4위다. 선두인 맨시티로서는 첼시가 맨유의 발목을 잡아주길 원할 만도 하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물론 맨유와 첼시의 경기를 볼 생각이다. 그러나 내가 응원하는 팀은 맨시티 단 하나일 뿐"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맨유는 선두 싸움에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우승 경쟁을 펼치는 데에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스날은 블랙번을 상대로 7-1의 대승을 거두며 승점 40점을 기록, 단숨에 5위로 뛰어 올랐다. 로빈 반 페르시는 해트트릭을 기록, 24경기 22골로 EPL 득점 선두를 내달렸다.

마틴 오닐의 선덜랜드는 스토크 시티를 맞아 1-0으로,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볼턴은 노리치 시티에 2-0으로 패배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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