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vs 한가인 ‘이 악문 스크린 대결’

입력 2012-0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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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화차’ ‘건축학 개론’ 3월 격돌

31세 동갑내기인 여배우 두 명이 연기 욕심으로 독을 품었다.

1982년생인 김민희와 한가인이 3월에 나란히 개봉하는 영화로 극장가에서 격돌한다. 두 사람 모두 새 영화에서 작정하고 이미지를 바꾸며 변신에 도전했다.

김민희는 3월8일 개봉하는 스릴러 ‘화차’(감독 변영주)에서 베일에 싸인 채 살인사건에 얽힌 주인공 선영을 맡았다. 개봉 전 강렬한 분위기의 상반신 노출 포스터가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민희는 7일 서울 압구정동 한 극장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노출 연기를 포함해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캐릭터에 대해 김민희는 “데뷔 12년 만에 이렇게 강렬한 캐릭터는 처음인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며 “반누드 포스터 역시 인물을 표현하는 방법이라 배우로서 고민없이 찍었다”고 했다.

한가인 역시 스크린에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가인은 그동안 각종 공식석상에서 자주 “나의 대표작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연기 갈증을 드러내왔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인기 여세를 영화 ‘건축학 개론’(감독 이용주)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3월 말 개봉하는 ‘건축학 개론’에서 그는 마음에 상처를 품은 이혼녀 서연 역을 맡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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