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10·26후 정신병원 감금, 약물주사”

입력 2012-02-14 13: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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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사진=KBS 승승장구

심수봉 “10·26 후 아끼던 사람 옆방서 고문 당해”
가수 심수봉이 10·26 사태 이후 겪은 끔찍한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KBS2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한 심수봉은 1979년 10월 26일 고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겪은 고통을 털어놓았다.

심수봉은 “그 사건 이후에 내가 아끼던 사람이 나를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어디론가 끌려가서 심하게 고문을 당했다”면서 “그 분이 고문당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소리를 나는 바로 옆방에서 들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심수봉은 “나는 정신 병원에 감금당했다. 한 달 가까이 정신병원에서 지냈고 아무리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말해도 그들은 나를 가두고 약물 주사를 놨다”고 전했다. 방송은 14일 오후 11시 15분.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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