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인조 제이큐티.
제이큐티 전 소속사 GP엔터테인먼트 측은 “작년 12월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서로 합의하에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진출이 예상보다 늦어졌고, 미국진출에 대해 서로 이견도 있었다. 새로운 곳에서 다시 해보겠다는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해 재계약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이큐티는 정원관이 발굴한 13인조 아이서틴 출신 민정, 가진, 지은 등 세 명이 주축이 걸그룹이었다. 이들 세 명에 오디션을 통해 발탁한 민선이 합류해 4인조로 2009년 데뷔해 ‘알거 없잖아’ ‘피카푸’ 등으로 활동했다.
제이큐티는 작년 5월 레이디가가, 에이콘, 티페인 등을 발굴한 미국의 음반제작자 멜빈 브라운과 프로듀서 레이&레니가 내한 기자회견을 통해 제이큐티의 미국진출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비틀스 스눕독 비치보이스 등의 앨범을 유통한 캐피탈레코드와 계약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였다.
하지만 민선이 개인적인 이유로 2011년 9월 팀을 탈퇴했고, 새 멤버 진경이 빈자리를 채웠지만 팀은 3년 만에 해체됐다.
민정, 가진, 지은 등 세 명은 가수 겸 연기자 이지훈이 소속된 은총에벤에셀과 계약을 맺고 5인조 여성그룹 에스더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