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돌’도 케이팝 해외투어

입력 2012-0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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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 스포츠동아DB

이승철, 미·유럽 등 글로벌투어 준비

아이돌 가수들이 해외 곳곳에서 케이팝 붐을 일으키는 가운데 이에 질세라 베테랑 가수들도 경쟁적으로 해외투어에 나서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콘서트 무대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승철(사진)의 공격적인 행보. 올해 27주년을 맞은 이승철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를 잇는 대규모 글로벌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뉴욕과 LA, 애틀랜타, 뉴저지의 미국공연을 확정했고, 베이징·상하이의 중국공연, 도쿄·오사카의 일본공연이 확정단계다. 6∼7월 사이 이들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철은 이밖에 호주와 뉴질랜드, 프랑스, 영국에서도 꾸준히 공연요청을 받고 있어 현재 일정조율을 하고 있다.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데뷔 22년 만에 첫 해외공연을 한 김장훈은 6월부터 베이징, 다롄, 센젠 등 중국 3개 도시를 돌며 공연한다.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투어를 벌일 예정으로 현지 기획사와 협의하고 있다.

이승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 측은 “케이팝의 인기로 한국의 다양한 가수들이 조명되고 있다. 프랑스의 공연은 현지 관계자가 유튜브에서 이승철의 무대를 봤다며 지속적으로 공연요청을 해오고 있다”며 “아이돌 만큼의 대규모는 아니지만 케이팝의 범위를 넓힌다는 의미에서라도 공연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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