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티켓오픈 당일 2만 3천장 팔려…이례적 기록

입력 2012-02-29 14: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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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가장 거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티켓판매를 시작해 티켓 오픈 첫 날 2만 3천장이 넘는 티켓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기업 판매분이 포함되지 않은 공식 예매처 일반 판매 집계 기준을 감안할 때는 유례없는 수치이다.

예매자 구성비도 20대 여성비중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 공연과는 달리, 고른 연령층과 성별 비율을 보였으며 뮤지컬 마니아를 비롯한 일반 관람층의 고른 관심으로 대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위키드’는 초연 이후 9년째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21세기 최고의 흥행작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교수는 “‘위키드’는 내 생애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을 보면서, 과연 내 평생 이 작품을 한국에서 관객들과 함께 볼 수 있을까 싶었다. 스케일이 워낙 커서 국내 공연이 성사되기 쉽지 않았고,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로드웨이 그대로의 퀄리티를 한국에서 볼 수 있으며, 자막으로 작품의 매력을 놓치지 않고 십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내한공연은 모든 사람에게 다시 없는 기회이다. 뮤지컬 마니아뿐 아니라, 뮤지컬을 처음 접하게 될 사람들에게 ‘위키드’를 추천한다”이라고 평했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블록버스터 ‘위키드’의 오리지널 무대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5월 31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제공ㅣ설앤컴퍼니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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