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마르판증후군 고백 “동생은 사망…”

입력 2012-03-01 15:51:1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직 농구선수 한기범. 동아일보DB

전직 농구선수 한기범이 ‘마르판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범은 지난달 29일 KBS 2TV ‘비타민-스타 고백, 내 가족이 아플 때’편에 출연해 “아버지와 동생이 ‘마르판 증후군으로 사망했고, 나 역시 이 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르판 증후군은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이 많이 걸리는 병이다. 나도 처음엔 그 병인지 몰랐다. 동생이 2000년에 죽고 나서 검사를 해봤는데 나 역시 이 병에 걸려 있었다. 그리고 1년 후 수술을 받았다”고 덧붙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기범이 앓고 있는 마르판 증후군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및 눈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유전병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이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한기범은 지난 1986년 기아 농구단에 입단해 허재, 강동희, 김유택 등과 함께 한국 실업 농구를 휘어잡은 주인공 중 한명. 1983년부터 1993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안혜경이 출연해 어머니가 뇌졸중을 앓고 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