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티켓 커트라인 승점 16점…초반 4경기에 달렸다

입력 2012-03-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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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월드컵 가는 길 시나리오


9월 우즈벡·10월 이란 원정 분수령
초반 4경기서 2승2무땐 유리한 고지


초반 4경기에서 승점 8(2승2무)을 확보한다면 월드컵 본선행은 유력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6월에 2경기를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일정상 올해 4경기를 치르고 내년에 4경기를 소화한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승점이면 본선행이 가능할까.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결과를 참고해보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온다. 승점 16 이상이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한국은 당시 4승4무(승점16)의 성적으로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열리는 4경기에서 2승2무로 승점 8을 확보한다면 홈경기가 많은 내년에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


○9, 10월 원정 2연전이 분수령

분수령이 될 경기는 올해 9,10월에 열리는 원정 2연전이다.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갖고, 10월에는 이란 원정을 떠난다. 한국은 이 2경기에서 2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는다면 최상이다. 6월 카타르와 레바논을 상대로 2승을 거두고 9,10월에 최소 승점 2를 확보하면 시나리오대로 가는 것이다. 내년에 열리는 3차례의 홈경기(원정 1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친다면 8점 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예선은 무엇보다 승점 관리가 중요하다. ‘홈 필승과 원정 무승부’ 전략에 맞춰 대표팀을 운용한다면 승점 16은 충분히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최종예선 7차전에 본선 진출 확정할까

한국은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경기를 남겨두고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란과의 최종전 직전까지 4승3무로 승점 15를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A조에서는 한국과 이란, 우즈베키스탄이 2장의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을 만나는 올해 9월11일, 내년 6월11일 등 2경기를 손에 넣는다면 이란과의 최종전에 관계없이 본선행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또 올해 열리는 4차례 경기에서 3승 이상을 거두거나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6차전까지만 소화해도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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