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킬러 이동국이 있잖아 최종예선 조편성 일단 만족”

입력 2012-03-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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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스포츠동아DB

■ 조추첨 지켜본 최강희 감독


초반 4경기 중요성 강조…“준비 잘 할 것”


“나쁘지 않다.”

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를 본 후 만족감을 보였다. 최 감독은 9일 조 추첨이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전체적으로 (조 추첨 결과가) 나쁘지 않다. 우리가 톱시드이기 때문에 2그룹 일본이나 이란 중에 한 팀은 맞아야 했다. 이란 원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중동 원정은 다 똑같기 때문에 마찬가지다. (우리가) 준비를 얼마나 잘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최종예선 초반 4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최종예선 초반 4경기 가운데 3경기를 원정으로 치러야 한다. 카타르(원정) 레바논(홈) 우즈베키스탄(원정) 이란(원정) 순이다.

최 감독은 “초반 4경기 중 3경기가 원정이다. 중동 원정도 그렇고 우즈벡 원정도 만만치 않다.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 카타르 전을 마치고 2번째 레바논과의 홈경기에서 역시차에 걸린다. 준비를 잘 하지 않으면 첫 홈경기도 어려울 수 있다. 선수 구성과 스케줄 등을 잘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이란, 카타르, 레바논 등 중동 3팀과 격돌한다. ‘중동 킬러’로 불리는 이동국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최 감독은 “이동국이 이란전에 강하지만 무엇보다도 현재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동국은 지난 시즌 말과 올 시즌 초에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본인이 의지를 갖고 준비를 잘 하면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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