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식스, 삼성화재 제압…PO행 실낱 희망 이어가

입력 2012-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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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멤버 투입한 삼성 꺾고 5연승

루키 최홍석(레프트·15점)의 맹활약을 앞세운 드림식스가 삼성화재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드림식스는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드림식스는 삼성화재전 7연패의 사슬을 끊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차·포 뗀 삼성화재 상대로 손쉬운 승리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화재는 이날 여오현, 석진욱, 가빈 등 공수의 핵심 선수를 모두 빼고 백업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해 주전들의 부상 회복을 돕고 체력을 안배하려는 의도였다.

드림식스 입장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떠나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드림식스는 최홍석(15점)이 서브에이스 4개를 작렬시키며 삼성화재 수비 라인을 흔들었고, 신영석(12점)을 주축으로 한 센터진의 앞도적인 블로킹(드림 14개, 삼성 6개) 우위를 바탕으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드림식스 PO 진출 가능성은?

드림식스는 14승19패(승점 45점)로 리그 5위, KEPCO는 17승17패(승점49점)로 4위다.

일단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드림식스가 PO 진출 티켓(4위까지)을 따내려면 남은 3경기(LIG,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서 전승을 거두고 KEPCO가 LIG전에서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드림식스가 승점 8 이상을 따내며 전승을 거두고, KEPCO가 LIG전에서 승점 없이 패하면 드림식스가 PO에 진출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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