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K-팝 스타’ 탄생 과정 드라마로 본다

입력 2012-03-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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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 미녀 복 터졌네!’ 김은정 홍경민 박효주(왼쪽부터)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채널A 드라마 ‘K-팝 최강 서바이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 채널A 새 월화드라마 ‘K-팝 최강 서바이벌’

박유환, 이중적인 아이돌스타 내면 연기
‘남장 여자’ 고은아 男 아이돌 변신 볼거리
극에 음악·쇼적인 요소 가미 새로운 시도


‘한 명의 스타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리얼하게 담을 것.’

일본과 중화권을 넘어 유럽과 남미를 흔들고 있는 케이팝의 열기를 안방극장의 드라마로 느낀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새 월화드라마 ‘K-팝 최강 서바이벌’은 드라마에 음악과 쇼적인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K-팝 최강 서바이벌’의 남자 주인공은 최근 남미 첫 콘서트로 화제를 모은 JYJ 멤버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 1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유환은 “첫 주연 작품이라 부담이 크지만 또래 연기자들이 많아 에너지 자체가 다르다. 많이 부족하지만 작품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유환은 ‘K-팝 최강 서바이벌’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m2의 강우현 역을 맡았다. 살인미소를 겸비한 멤버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폭력적이고 거친 이중성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천일의 약속’ 등에서 여리고 순수한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180도 변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함께 출연하는 고은아는 ‘남장여자’라는 특색있는 캐릭터를 맡았다. 고은아는 요즘 남자로 빙의 돼 동료 연기자들에게 ‘형’으로 불리고 있다. 고은아는 드라마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m2에 들어가기 위해 남자로 변신하는 귀여운 선머슴 지승연으로 나온다.

역할을 위해 숏커트로 스타일을 바꾼 고은아는 남장여자라는 설정 때문에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나 ‘미남이시네요’의 박신혜와 비교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두 분은 현실에서는 여성스러운데 나는 원래 모습도 남성스럽다”며 “실제 고은아의 모습으로 생각해주셔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K-팝 최강 서바이벌’은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 모습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특히 서바이벌 오디션이 드라마에 등장한다.

연출자 이정표 PD는 “스타 자체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와 달리 우여곡절이 많은 탄생 과정을 자세하게 다룰 것”이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박유환, 고은아, 홍경민, 박효주, 곽용환, 진혁, 조윤우, 타군, 케빈, 맹세창, 송세현 등이 출연하며 19일 오후 8시50분에 첫 회를 방송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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