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미드’ 또 따냈다

입력 2012-03-18 14: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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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오디션 5대1 뚫고 ABC ‘미스트리스’ 주연 발탁

“마지막도 5대1의 경쟁.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것도 거의 기적이었다.”

김윤진이 ‘로스트’에 이어 다시 미국 드라마 시리즈의 주연진에 발탁됐다. 하지만 한국에서 험난한 오디션 과정을 공개했다.

김윤진은 2013년 방송 예정인 미국 전국 네트워크 ABC 드라마 ‘미스트리스(Mistresses)’의 네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캐스팅됐다. 소속사 자이온 엔터테인먼트의 박정혁 대표에 따르면 김윤진은 12일 드라마의 주연진을 뽑는 최종 오디션을 받았다. 이날 최종 오디션에 참가한 배우들의 경쟁률만 5대1.

미국 드라마는 극소수 톱스타를 제외하고는 신인이나 기성 배우 모두 모두 오디션을 거쳐서 캐스팅한다. 전작 ‘로스트’ 시리즈를 통해 미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꽤 높은 지명도를 갖고 있는 김윤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박 대표는 18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대체로 미국 드라마는 우선 파일럿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제작과 동시에 시즌1 10편의 방송까지 확정됐다”며 “그래서 캐스팅 과정이 더욱 까다로왔다”고 설명했다.

김윤진이 주연을 맡은 ‘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가 방송해 인기가 높았던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작품. 드라마는 30대에 접어든 대학 시절 친구들이 남편의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면서 겪는 사랑과 우정을 그려나간다. ‘미스트리스’는 세 명의 친구와 한 명의 여동생이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김윤진은 카렌 역으로 캐스팅됐다. 극 중 명확하게 설정되지는 않았지만 한국계 미국인의 역할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진은 20일 출국해 출연 계약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촬영에 참여한다. 김윤진은 5월 초 귀국해 향후 한국 활동 계획을 정한 뒤 6월 다시 출국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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