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암바, 상태 호전… ‘가족 알아보고 반응’

입력 2012-03-20 08: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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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쓰러진 파브리스 무암바. 사진=해당 경기 영상 캡처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파브리스 무암바(24·볼턴)가 기적과도 같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AP통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볼턴은 "19일 오후부터 무암바의 상태가 크게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산소호흡기 없이 호흡할 수 있으며 가족들을 인식하고 그들의 질문에 대답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암바는 지난 18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8강전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 도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를 일으키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볼턴은 18일 무암바가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에 의해 10분간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볼턴은 21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했고, 25일 블랙번전을 통해 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무암바의 옛 동료인 개리 케이힐(27·첼시)은 19일 레스터시티와 2011-12시즌 FA컵 8강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유니폼 상의를 들어올려 ‘PRAY FOR MUAMBA(무암바를 위해 기도한다)’라고 적힌 속옷을 보이며 쾌유의 메시지를 전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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