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 스매싱 미리볼까? 이용대-정재성 콤비가 뜬다

입력 2012-03-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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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남자복식 이용대(앞)-정재성이 충남 당진에서 열리는 2012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 출전해 금빛 스매싱을 점검한다. 스포츠동아DB

봄철종별배드민턴 당진서 개막


최근 국제대회 상승세 컨디션 유지 목표
이현일·성지현 등 국가대표선수 총출동
총 183팀 1700명 참가…왕중왕 겨루자


전영오픈에서 세계 최강 차이윈-푸하이펑(중국)을 꺾은 배드민턴 국가대표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충남 당진에서 런던올림픽 금빛 스매싱을 점검한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업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셔틀콕 대회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이용대-정재성은 22일 충남 당진에서 개막하는 2012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 참가한다. 오랜만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국내대회에 참가하는 이용대-정재성은 7월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올림픽을 앞두고 사실상 최종 모의고사는 4월 열리는 인도오픈 슈퍼시리즈다. 이용대-정재성은 당진 봄철종별대회를 통해 최상의 전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이용대-정재성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라이벌인 세계랭킹 1위 차이윈-푸하이펑을 꺾고 있어 런던까지 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더 집중하고 있다. 이용대는 “체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다. 이번 대회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현일(왼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성지현. 스포츠동아DB


이번 대회는 2012년 국내에서 열리는 첫 종합대회다. 배드민턴은 종목 특성상 1년 내내 국제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닌 국가대표들을 국내대회에서 쉽게 만나기 힘들다. 특히 올해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로 국가대표들은 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오픈과 전영오픈 등 유럽원정을 마친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번 봄철종별대회에 총출동해 기량을 겨룬다.

남자단식 세계 7위로 역시 런던에서 메달을 노리는 이현일(요넥스)과 이용대의 혼합복식 파트너 하정은(대교눈높이), 여자단식 기대주 성지현(한국체대) 등도 모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9일까지 당진실내체육관과 신성대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충남배드민턴협회와 당진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실업팀까지 국내 배드민턴팀 183팀 1700명이 참가한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대회 종료와 함께 태릉선수촌으로 이동해 올림픽에 대비한 훈련을 계속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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