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정영하 노조위원장과 강지웅 노조 사무처장을 해고하고 장재훈 노조 정책교섭국장에게 정직 3개월을 내렸다.
이로써 파업 시작 후 MBC가 해고한 인원은 박성호 기자회장,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을 포함해 총 4명이 됐다.
MBC 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3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명분도 없고 정당하지도 않은 해고다. 51년 MBC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사측을 비판했다.
MBC는 보직을 사퇴한 구자중 전 광고국 부국장에게는 정직 3개월, 홍혁기 전 경기지사 제작사업부장, 허태정 전 시사교양 4부장, 이선태 전 편성콘텐츠 부장에게는 각각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트위터에 “정치 성향을 드러냈다”며 사측을 비난한 박준우 기자에 대한 인사 결정은 미뤘다.
해고와 정직 등을 포함해 파업 시작 후 MBC가 현재까지 징계한 인원은 총 17명이다.
스포츠동아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ella_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