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결혼 당일 명품 드레스 두 벌로 아름다움 과시

입력 2012-04-13 15: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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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 사진|스포츠코리아

‘4월의 신부’ 전지현(31)이 결혼식에서 두 벌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움을 과시한다.

13일 동갑내기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전지현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국 디자이너 제니팩햄의 드레스를 입었다.

제니팩햄의 드레스는 김효진과 유지태 부부의 웨딩 화보 촬영에서 소개된 드레스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특징인 제니팩햄의 드레스는 제니퍼 로페즈, 비욘세, 카메론 디아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는 드레스로 유명하다.

오후 6시 본식에서는 미국 디자이너 림아크라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었다. 클래식함과 단아함을 돋보이는 드레스로 김희선과 이혜영이 결혼식 때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전지현은 4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패션매거진 ‘엘르’와 웨딩화보를 촬영하며 이선희 스타일리스트가 런던, 파리, 뉴욕 등 해외에서 공수해온 8벌의 드레스를 번갈아 입었다.

총 8벌의 드레스 중 림아크라와 제니팩햄의 디자인이 전지현의 최종 선택을 받게 됐다.

전지현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시댁의 안목이 높아 드레스 고르기가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어렵지 않았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가장 예뻐 보일 수 있는 드레스로 고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서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1년여의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최준혁 씨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이다.

결혼식 주례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맡았다. 사회는 신랑의 친구가, 축가는 전지현이 평소 좋아하던 가수 이적이 부른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 없이 이 날 밤 신라호텔에서 첫 날 밤을 보낸 후 서울 강남에 마련된 신혼집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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