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내달초 1군 합류 OK

입력 2012-04-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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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병현. 스포츠동아DB

오늘 2군 첫 실전등판…“2주 뒤 1군 호출 계획”

넥센 김병현(사진)이 5월 1군 합류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에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첫 실전등판도 예정하고 있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17일 목동에서 “김병현이 내일(18일) 두산과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해 65∼70개 정도의 공을 던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구체적인 1군 등판 시기도 언급했다. 그동안 4월 말 또는 5월 초라는 추상적인 계획은 있었지만, 김 감독은 이날 “스케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군에서 앞으로 3∼4번 등판을 하고, 1군에 부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약 2주 뒤면 김병현이 1군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병현은 2군 경기에서 등판 후 회복력에 대해 집중 점검을 받는다. 넥센 정민태 투수코치는 “현재 컨디션이 70∼80%까지 올라왔다. 정해진 투구수를 채우고 회복속도를 확인하겠다. 변화구 각도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지난달 29일 시범경기 사직 롯데전에서 1.2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졌다. 4일 LG와의 2군 연습경기에는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져 삼진 5개를 잡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미 시속 140km대의 직구를 던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회복속도만 확인되면 당장 1군에서 공을 던질 수 있다.

김 감독은 “2월 캠프를 시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뛰어서 몸 만드는 속도가 빠르다. 함께 잘 준비해서 포장지를 예쁘게 뜯고 싶다”는 말로 김병현의 1군 등판을 기대했다.

목동|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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