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위력적인 공 못살린 강윤구, 윤석민에 완패

입력 2012-04-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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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 - 1 넥센
승:윤석민 패:강윤구


직전 경기에서 삼진 13개를 잡은 강윤구(넥센)와 11개를 낚은 윤석민(KIA)의 맞대결. 그러나 이날 승부는 윤석민의 압승이었다. 강윤구도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1실점 완투 속에 14탈삼진을 기록한 윤석민과의 결정적 차이는 볼카운트를 지배하느냐, 끌려가느냐였다. 강윤구는 이날 최고 146km의 빠른 직구와 131km의 슬라이더를 던졌다. 위력적인 공이었다. 그러나 볼넷을 지나치게 의식해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공이 지나치게 가운데로 몰렸다. 1회 볼넷에 이은 2루타 허용, 3회 연속 볼넷에 이은 연속안타 등 카운트를 잡으러 가는 공이 모두 공략당했다. 공의 위력보다 어떻게 운용하느냐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이 드러난 경기였다.

목동|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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