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한일 인지도 차이커…멤버 몇명인지 알릴 것”

입력 2012-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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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모두 20대 중후반인 초신성은 “이제는 아이돌 그룹으로 불리는 게 민망하다”고 웃었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bluemarine007

초신성 ‘타임 투 샤인’으로 컴백
“일본과 국내 인지도 차이 너무 커
연말까지 멤버 몇명인지 알릴 것”


“한국 팬들과 가까워지고 싶어요.”

2010년 8월 발표한 ‘타임 투 샤인’ 이후 1년 6개월 만에 국내무대로 돌아온 초신성에게 이번 음반은 의미가 남다르다.

작년 10월 입대한 리더 윤학의 부재 속에 처음 발표한 음반, 일본의 높은 인기에 비해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지명도를 높이겠다는 의욕을 담은 첫 작품이다.

“한 명(윤학)이 없이 내는 음반이지만, 한국에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초신성은 흐트러지지 않았다’는 걸 인식시켜주고 싶습니다. 판매량이나 순위에 연연하거나, 큰 인기를 얻겠다는 욕심은 이미 비웠어요. (한국의) 대중과 친해지고 싶고,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초신성은 2007년 데뷔할 당시 ‘6명의 비’로 주목받았지만 초반 기대에 비해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2009년 9월 일본에 진출해 2년간 현지에서 발표한 13장의 싱글을 모두 오리콘 톱6에 올려 놓았다.


● “연말에는 우리가 몇 명이란 정도는 알게…”

멤버들은 몸으로 느끼는 한일 양국의 인기의 차이에 대한 아쉬움은 클 수 밖에 없다.

“데뷔 당시 소속사에서 ‘6명의 비’ ‘동방신기에 도전’ 등으로 홍보해 기대치가 높았지만 정작 우리는 그런 기대에 부응할 준비가 부족했어요. 우리 음악이 당시 트렌드와 맞지도 않았구요. 데뷔 5년이 됐지만 국내 활동은 5개월 밖에 안해 노출도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초신성은 올해 국내 활동을 준비하면서 “초신성이란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생기게 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목표로 작사·작곡, 악기연주 등의 능력을 연마했다. 또한 연기공부도 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해왔다.

타이틀곡 ‘스투피드 러브’는 현재 영미권에서 인기 높은 덥스텝 장르의 댄스곡.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했고 다비치 강민경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초신성은 연말까지 3∼4장의 음반을 내면서 국내에서 활동한다. 또 드라마와 뮤지컬 등으로 개인 활동을 한다.

“연말쯤에는 초신성 멤버가 몇 명이란 정도는 누구다 다 알고, 이름과 얼굴도 좀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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