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생활체육회장 “지역·연령별 맞춤체육 개발 학교폭력 등 사회 문제 해소”

입력 2012-04-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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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 유정복 회장(왼쪽)이 23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생활체육회의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 유정복 국민생활체육회 신임 회장의 비전

국민생활체육회 유정복(55) 신임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생활체육회 운영방향과 생활체육 전반에 관한 견해와 비전을 밝혔다.

이날 유 회장은 “우리나라가 이제 스포츠강국에서 스포츠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제한 뒤 “생활체육은 선진사회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복지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3월 16일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국민건강(Health)’, ‘국민행복(Happiness)’, ‘국민화합(Harmony)’의 세 가지 목표(3H)를 선포했다.

유 회장은 국민생활체육회의 업무 및 문제점을 파악하는 대로 빠른 시일 안에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발전위원회와 재정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특히 유 회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공공스포츠클럽의 조기 정착 ▲청소년 체육활동 활성화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뉴스포츠와 전통종목 육성지원 ▲생활체육 나눔문화 확산 등 다섯 가지다.

시·군·구 생활체육회를 공공스포츠클럽의 거점으로 만들고 학교폭력, 청소년 게임중독 등 생활체육을 통한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 유관단체, 교육기관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지역·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저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교실도 확대한다.

유 회장은 “통계자료를 보면 생활체육을 통해 국민의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생활체육대회를 활성화해 ‘100세 장수시대’에 대비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그 첫 번째 단추로 국민생활체육회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2012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대전광역시에서 개최한다. 총 56개 종목에 약 1만4000여 명의 동호인 선수단이 참가하는 매머드 생활체육대회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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