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김진우, 패전 불구 성숙한 모습… “야구가 재미있네요”

입력 2012-04-27 09: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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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진우.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진우(29)가 정신적으로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김진우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경기로 또 하나에 야구를 배우고 느끼네요 전 앞으로 승리를 하기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배우고자하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하나 배우다보면 완벽해지는 그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것 보단 많이 맞아보고 느끼고 배우고해서 더 튼튼한 마음과 몸과 생각의 변화로 완벽해진다음 승리에 욕심 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지막으로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야구가 재미있네요. 사랑합니다. 야구를...”이라고 밝히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진우 경기 후 심경 고백. 사진출처=김진우 트위터

위와 같은 김진우의 심경 고백은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가 끝난 후 이뤄진 것.

한화 전 선발 투수로 나선 김진우는 4 2/3이닝 동안 6피안타 4사사구를 내주며 3실점, 패전 투수가 되는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악동’ 이미지였던 지난날과 달리 이날 경기 후에는 자신의 투구를 반성하고 앞으로 더욱 야구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김진우의 메시지를 접한 KIA 팬 역시 김진우가 달라졌다는 반응 일색이다.

과거 김진우는 무단이탈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KIA에 복귀했고 오직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자세로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김진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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