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고영욱, 방송 출연은 어떻게?

입력 2012-05-09 1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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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욱. 스포츠동아DB

방송인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그가 출연한 방송 제작진들이 일제히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고영욱이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MBC ‘세바퀴’,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김원희의 맞수다’, 엠넷의 ‘음악의 신’,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 등 4개다.

‘김원희의 맞수다’ 측은 9일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11일 방송에서 고영욱의 단독 장면 등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또 고영욱이 출연한 분량이 3회 정도 남아 있지만 마찬가지로 삭제할 것”이라며 “프로그램 하차 등에 대해서는 향후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바퀴’의 제작진 역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해 고영욱의 출연분을 모두 드러낼 예정이다.

하지만 ‘음악의 신’과 ‘토크쇼 노코멘트’의 제작진은 “고영욱의 출연분을 모두 삭제할 경우 프로그램의 흐름이 맞지 않아 고민 중이다. 의도적으로 편집할 땐 무리가 있어서 제작진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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