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엄태웅-이준혁, 여배우들 질투 유발 촬영 현장 공개

입력 2012-05-18 10: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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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남자’엄태웅과 이준혁이 섬뜩한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는 극 중 모습과 달리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거침없는 복수로 시청자들에게 연일 호평 세례를 받으며 수목극 1위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KBS‘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가 ‘문학커플(엄태웅-이보영)’부럽지 않은 다정한 모습의 엄태웅과 이준혁의 보기만 해도 눈이 정화되는 훈훈한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주 ‘적도의 남자’에서 선우(엄태웅 분)가 장일(이준혁 분)의15년 전 뒤통수 가격 사건을 재현하는 섬뜩한 장면이 방송을 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광기 어린 두 남자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화제를 모은 이날 촬영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엄태웅과 이준혁이 극 중 캐릭터와 180도 다른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날 촬영분은 서로 대립해야 하는 촬영인 만큼 서로를 죽일 듯이 쳐다보며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치는 날 선 두 사람의 모습에서 긴장감 팽팽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촬영이 잠시 쉬게 될 때마다 언제 그랬나는 듯 서로 재미있는 농담을 건네거나 나무 몽둥이를 들고 장난을 치는 등 빠듯한 일정에 지친 스탭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라마에서는 엄청 살벌한데 실제론 화기애애", "저렇게 사이 좋게 웃고 떠든 다음 그런 장면을 찍을 수 있나?", "이보영, 임정은이 질투 폭발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같이 촬영하는 분량이 많은 만큼 대기시간 동안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농담을 하면서 돈독하게 지낸다. 힘들고 고된 촬영이지만 연기자들 간의 환상적인 의기투합과 돈독한 우정으로 훈훈한 현장 분위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복수의 심판대에 앉은 선우가 자신이 계획한 복수극 시나리오에 맞춰 어떻게 노식과 장일을 파멸시킬지, 선우의 아버지를 죽인 용배와 묵인한 광춘, 거짓 증언을 내뱉은 수미를 향한 처절한 복수극이 어떻게 막을 내리게 될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둔 ‘적도의 남자’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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