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위스에 3-5 패배…스위스 데르디요크 해트트릭 ‘스타탄생’

입력 2012-05-27 10: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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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 우승 후보 독일이 스위스에게 5골을 내주며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독일은 27일 오전(한국시각) 스위스 바젤 야콥스타디온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3-5로 패했다. 스위스의 젊은 공격수 데르디요크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데르디요크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다.

독일은 큰 경기에 강한 클로제를 비롯해 포돌스키, 외질, 괴체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고도 스위스의 저돌적인 공격을 막지 못해 패배의 쓴맛을 봤다.

스위스는 전반 21분 데르디요크가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데르디요크는 바르테타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집어 넣거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데르디요크는 2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려 독일의 수비라인을 충격에 빠뜨렸다.

끌려 가던 독일은 전반 44분 훔멜스가 헤딩 만회골을 성공시켜 1-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더 많은 골이 터졌다 두 팀은 거침 없는 공격으로 쉴 새 없이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전에도 첫 골은 스위스의 몫이었다. 스위스는 후반 5분 데르디요크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독일도 후반 19분 슐레가 만회골을 기록해 다시 1골차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스위스의 공격은 더욱 강력해졌다. 스위스는 후반 22분과 31분 리흐스타이너와 메메디가 연속골을 집어 넣어 5-2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리가 확정된 순간. 독일은 경기 후반 로이스가 3-5로 추격하는 골을 기록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네덜란드와 불가리아의 경기에서는 불가리아가 네덜란드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에 1-0으로 힙겹게 승리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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