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스포츠동아DB
박태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 UCB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멜제이젝주니어인터내셔널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9초61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의 예선기록은 50초99. 브렌트 헤이든(캐나다)의 50초85에 이은 예선 전체 2위였다.
하지만 박태환은 결선에서도 헤이든을 제치지 못했다. 헤이든은 49초45로 박태환에게 0.16초 앞서며 우승했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이자 한국기록인 48초70에 불과 0.91초 늦은 기록.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나선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페이스다.
하지만 뱍태환의 이날 기록은 제임스 마그누센(호주)이 세운 올해 최고기록 47초10에 크게 밀린다. 아직 자유형 100m 세계 수준과 격차가 있는 셈.
이날 자유형 100m로 이번 대회를 마친 박태환은 미국 산타클라라 인터내셔널 그랑프리대회에서 다시 한 번 기량을 점검한다. 박태환은 다음달 1일 자유형 800m, 2일 자유형 100m와 400m에 출전한다. 3일에는 자유형 200m에도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