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스포츠동아DB
전미정(29·진로재팬·사진)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700만엔)에서 우승했다.
전미정은 3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일본투어 개인 통산 18승째이자 한국선수들의 시즌 6번째 우승이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전미정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았지만 후반 들어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지켜냈다. 올 시즌 11번째 대회에 출전한 전미정은 4월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오픈 공동 13위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우승상금 1260만엔을 획득한 전미정은 시즌 총상금 4060만엔(한화 약 6억1000만원)으로 안선주(25)를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