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는 2016년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한다. 골프설계가에게 올림픽 골프코스를 디자인한다는 건 대단히 큰 자부심을 갖게 한다.
지난해 올림픽 골프코스 설계를 놓고 내로라하는 스타출신들이 경합을 펼쳤다. 잭 니클라우스와 그렉 노먼, 안니카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 등이 팀을 꾸려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올림픽 골프코스 디자이너의 영광은 미국의 떠오르는 코스 설계가 길 한스(Gil Hanse)에게 돌아갔다.
코넬대 조경학과 출신인 그는 보스톤 골프클럽, LA컨트리클럽, 캐슬 스튜어트 골프링크스 등 유명 골프장을 설계했다.
에머슨골프클럽(옛 중앙CC)의 코스 리노베이션을 맡아 한국을 찾은 그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골프코스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원래의 자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연은 바꿀 수 없다. 따라서 그 바탕 안에서 골프를 즐기는 재미와 적당한 도전욕구, 그리고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코스를 만드는 게 목표다.”
-올림픽 코스는 어떻게 조성되나?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진 만큼 코스 설계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기술적인 부분과 멘탈적인 압박을 잘 극복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매 홀마다 많은 생각을 해야 공략이 가능할 것이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농담으로) 미안하지만 한국선수들에게는 알려줄 수 없다. 미국선수들에게만 알려줄 것이다(웃음).”
-올림픽 이후 어떻게 활용되나?
“올림픽이 열리는 스타디움이나 각종 경기장의 경우 올림픽이 끝난 뒤 크게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코스는 올림픽 이후에도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경기장과 다르다. 그런 부분까지 모두 고려해 설계하고 있다.”
-코스 설계가로 가장 많은 영감을 얻는 코스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자연친화적이면서 골프의 재미와 도전정신을 모두 느끼게 하는 곳이다. 라운드 할 때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완벽한 골프코스라고 할 수 있다.”
-공사 중인 에머슨 골프클럽은 어떻게 변하나?
“20년이나 된 골프장을 새로 바꾸는 건 쉽지 않은 작업이다. 자연 풍광이나 울창한 숲은 보존하면서 골퍼들이 좀더 골프에 집중하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전략적 코스로 재탄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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