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현정이 영화 제목 ‘미쓰고’가 자신의 이름을 본따 만든 게 아니라고 밝혔다.
고현정은 13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미쓰고'의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제목이 나중에 정해진 게 아니라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부터 제작사 대표가 앞으로 쭉 나가자는 의미에서 ‘미쓰고’라고 제목을 지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다 보니 영화 제목이 '미쓰고'라고 지어진 것이고 제목에 대한 부담은 느끼지 않았다. 영화는 다같이 만드는 건데, 나혼자 부담을 느끼면 지나치게 내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고현정은 영화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는 않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관객들의 사랑을 한번쯤 받아볼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쓰고'는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고현정)가 우연히 500억 범죄에 휘말리게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6월 2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사진|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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