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아이유? 혹시 외국인 맞는지…”

입력 2012-06-20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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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동아일보 DB.

안철수. 동아일보 DB.

안랩에서 커뮤니케이션 팀장을 맡았던 박근우 씨가 최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안철수 He, Story'를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안철수 원장이 인기가수 '아이유'가 누구인지 몰라 주변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낸 일화가 나왔다.

한 방송에 출연한 안철수 원장이 "아이유를 아느냐"고 질문을 받자 "외국인 아닌가요?"라고 대답했기 때문.

또 안 원장이 가족들에게 군대간다는 얘기도 없이 입대했다는 내용도 나와 있다. 안 원장은 "V3를 완성한 날이라 기억이 난다"며 "밤새 일하고 원고를 통신망으로 보내고 열차 타고 곧바로 군대에 갔다"고 말했다. 식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안 원장은 "다른 사람들은 전날 가족과 식사도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 혼자 일만 하다 군대에 가서 가족에게 미안했다"며 "아내가 수술할 때도 일하느라 못 갔을 때도 미안했다. 아내는 이성적으로 이해해도 마음은 섭섭했을 것이다. 나중에 나이 들면 나를 버리고 갈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책에는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안 원장이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는 내용 등도 수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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