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끝 4-3…울산, 성남에 역전 짜릿한 8강행
‘내셔널리그 강호’ 고양KB국민은행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고양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FA컵 16강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6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인천은 마지막 키커 최종환이 실축한 반면 고양 김효준은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아마팀으로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해 돌풍을 이어갔다.
울산은 성남 원정 경기에서 후반 43분과 46분 터진 김신욱과 마라냥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2골1도움을 기록한 노병준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를 3-1로 제압했다.
전북과 경남은 각각 이동국과 윤일록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과 강원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제주는 서동현과 산토스의 골로 대구에 2-0 승리를 거뒀고, 대전은 승부차기(2-2에서 승부차기 4-2) 끝에 상주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인천|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