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탈리아 4강전 승자와 결승 격돌
‘무적함대’ 스페인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포르투갈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2008,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 및 유로 대회 백투백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유로 역사상 연속 우승은 전례가 없다.
스페인은 알바로 네그레도(세비야)를 최전방에 세우는 한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로 양 옆을 받쳐 ‘제로톱’이 아닌 3톱 체제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네그레도는 경기 내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스페인은 공 점유율에서도 지난 경기들에 비해 떨어졌고, 오히려 포르투갈의 한 방 역습에 고전했다. 이틀간 더 휴식을 취한 포르투갈에 비해 체력적 문제도 보였다.
전반 양 팀은 알바로 아르벨로아(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이니에스타 등이 검격을 교환했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스페인의 델 보스케 감독은 후반 8분 네그레도를 빼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를 투입, 다시 ‘제로톱’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점유율은 올랐으되 공격력이 딱히 활발해지지는 않았다.
후반에도 양 팀의 공방에선 골이 터지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지만 후반 25분과 38분,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이 잇따라 크로스바를 살짝 넘긴데 이어 44분경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마저 골문 위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그렇게 후반도 0-0으로 끝났다.
스페인은 연장 전반 13분 이니에스타가 회심의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포르투갈 골키퍼 루이 파트리시오(스포르팅 CP)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그렇게 연장도 끝나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와 파트리시오의 손에 양 팀의 승부가 걸렸다.
하지만 승부차기도 순탄치 않았다. 첫 키커로 나선 스페인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와 주앙 무티뉴(FC포르투)가 모두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이후 양 팀의 이니에스타, 페페(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루이스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까지는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라모스는 지난 이탈리아-잉글랜드 전에서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가 선보였던 ‘파렌카 킥’으로 포르투갈에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결국 포르투갈의 4번 키커 브루노 알베스(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슛은 크로스바에 맞고 되튕겨나왔으니 성공한 셈.
스페인의 마지막 키커 파브레가스가 골문을 가르며 스페인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5번 키커로 준비중이던 호날두는 공을 차보지도 못했다.
스페인은 오는 29일 열리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4강 전 승자와 다음달 2일 결승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무적함대’ 스페인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포르투갈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2008,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 및 유로 대회 백투백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유로 역사상 연속 우승은 전례가 없다.
스페인은 알바로 네그레도(세비야)를 최전방에 세우는 한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로 양 옆을 받쳐 ‘제로톱’이 아닌 3톱 체제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네그레도는 경기 내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스페인은 공 점유율에서도 지난 경기들에 비해 떨어졌고, 오히려 포르투갈의 한 방 역습에 고전했다. 이틀간 더 휴식을 취한 포르투갈에 비해 체력적 문제도 보였다.
전반 양 팀은 알바로 아르벨로아(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이니에스타 등이 검격을 교환했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스페인의 델 보스케 감독은 후반 8분 네그레도를 빼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를 투입, 다시 ‘제로톱’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점유율은 올랐으되 공격력이 딱히 활발해지지는 않았다.
후반에도 양 팀의 공방에선 골이 터지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지만 후반 25분과 38분,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이 잇따라 크로스바를 살짝 넘긴데 이어 44분경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마저 골문 위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그렇게 후반도 0-0으로 끝났다.
스페인은 연장 전반 13분 이니에스타가 회심의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포르투갈 골키퍼 루이 파트리시오(스포르팅 CP)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그렇게 연장도 끝나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와 파트리시오의 손에 양 팀의 승부가 걸렸다.
하지만 승부차기도 순탄치 않았다. 첫 키커로 나선 스페인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와 주앙 무티뉴(FC포르투)가 모두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이후 양 팀의 이니에스타, 페페(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루이스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까지는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라모스는 지난 이탈리아-잉글랜드 전에서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가 선보였던 ‘파렌카 킥’으로 포르투갈에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결국 포르투갈의 4번 키커 브루노 알베스(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슛은 크로스바에 맞고 되튕겨나왔으니 성공한 셈.
스페인의 마지막 키커 파브레가스가 골문을 가르며 스페인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5번 키커로 준비중이던 호날두는 공을 차보지도 못했다.
스페인은 오는 29일 열리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4강 전 승자와 다음달 2일 결승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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