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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개인통산 최다 세이브 달성

입력 2012-07-01 19: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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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스포츠동아DB

삼성 오승환. 스포츠동아DB

‘끝판대장’ 오승환(30·삼성)이 한국프로야구 역사를 다시 썼다.

오승환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안방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삼성의 3-1 승리.

오승환의 시즌 16번째 세이브이자 개인통산 228번째 세이브. 오승환은 이로써 LG 김용수(중앙대 감독)의 227개를 넘어 역대 최다 세이브 투수로 올라섰다.

아시아 최다 세이브(47개), 최다 경기 연속 세이브(28경기), 최소 경기(334경기) 최연소(29세 28일) 200세이브 등 마무리 투수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그가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소방수에 이름을 올린 것.

2005년 4월 27일 대구 LG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그해 16세이브를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다. 2006년 47세이브, 2007년 40세이브, 2008년 39세이브를 거두며 승승장구 했으나 2009년 어깨 부상으로 19세이브에 그쳤고 2010년에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4세이브에 그쳤다.

지난해 47세이브로 역대 최초 무패 구원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오승환은 올해 7월의 첫 날 역대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승리로 롯데를 반경기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선두로 올라서는 기쁨도 누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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