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구하러 뛰어든 개 “수영장에 빠진 아기 몸으로 떠받쳐”

입력 2012-07-05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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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구하러 뛰어든 개’ 화제. 사진=방송화면 캡쳐

‘아이 구하러 뛰어든 개’가 화제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수영장에 빠진 갓난 아기를 구하기 위해 물 속에 뛰어든 개의 사연을 일제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미국 미시간 주에 사는 패트리샤 드로시(30·여)는 정원에서 일을 하다 14개월 된 아들 스탠리와 차고로 향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뒤를 따르던 스탠리가 갑자기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아이를 찾아 나섰다. 드로시는 몇 분 후 수영장에 빠져 있는 스탠리를 발견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스탠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았다. 그녀가 자세히 살펴보니 집에서 기르고 있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베어’가 스탠리가 물 속으로 가라앉지 않도록 밑에서 지탱해주고 있었던 것.

드로시는 재빨리 수영장에서 아기를 구출해 인근 소방서 긴급구조대로 옮겼다. 베어는 짖지도 않고 묵묵히 아기를 떠받치다 드로시가 아기를 구출해 내자 그제서야 수영장 밖으로 헤엄쳐 나왔다.

아기는 구출 당시 입술이 파래질 정도로 아팠으나 현재 많이 회복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 구하러 뛰어든 개’ 사연에 누리꾼들은 “정말 충성심이 뛰어난 개다”, “사람보다 아름다워”, “아이 구하러 뛰어든 개 나도 기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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