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일중독 심각한 수준…“눈물나고 뭘 할지 몰라”

입력 2012-07-08 1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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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일중독 심각한 수준…“눈물나고 뭘 할지 몰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일중독증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이특이 출연해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에게 일중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특은 “일을 안하게 되면 불안 증세가 심해진다. 스케줄이 없는 날 뭘 해야 할 지 모르겠고, 침대에 멍하니 누워있으면 눈물도 흐른다. 주변 분들에게 상담 해보니까 일중독이라고 하더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어 “어떻게 놀아야 되는 지도 모르겠다. 평소에 주변 사람들을 챙기려고 했는데, 주변을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며 “멤버들은 워낙 같이 있다 보니까 가족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따로 나가서 만나는 친구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과거 휴가 때 사이판으로 여행갔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첫 날 관광을 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생각이 많아졌다. ‘한국 시간이 몇시겠고, 어떤 프로그램이 녹화를 할 것이고, 내가 없는 빈자리도 너무 잘 돌아가고 있겠지’란 생각에 너무 불안했다”며 “때마침 이승기가 전화로 나를 찾았다. 그래서 바로 비행기표를 구해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특은 자신의 일주일 스케줄을 공개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스케줄이 있어 전혀 쉴 수 없을 정도로 꽉찬 일정이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특 안타깝다’, ‘얼마나 일에 시달렸으면 일중독에 걸렸을까’, ‘일하는 게 휴식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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