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의 B가 비(雨)를 부르는 모양이다. 김병현(넥센)은 비 탓에 두차례 등판이 연기됐다. 11일 문학 SK전이 15일 만에
실전 마운드. 11일에도 비 예보가 돼 있지만 김병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2/07/09/47438912.10.jpg)
‘BK’의 B가 비(雨)를 부르는 모양이다. 김병현(넥센)은 비 탓에 두차례 등판이 연기됐다. 11일 문학 SK전이 15일 만에 실전 마운드. 11일에도 비 예보가 돼 있지만 김병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는 김병현은 11일 문학 SK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목동 두산전 이후 무려 15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그러나 이날도 비가 예보돼 있어 김병현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경기 당일이 돼야 알 수 있다.
실전감각이 무뎌질 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김병현은 역시 성격대로 의연했다. 그는 “잘 던지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고, 못 던지면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모든 것은 내가 하기에 달려있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병현은 넥센 입단 이후 선발투수로 변신하고 있다. 1군에 막 올랐던 5월에 비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면서 투구 내용도 발전했다. 좋은 흐름을 타는 상황에서 장마라는 새로운 변수를 만났다.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는 김병현에게는 장마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