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전직 프로야구 감독들이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촉구했다. 김성근 현 고양 원더스 감독(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는 10구단에 반대하는 몇몇 구단에 대해 “구단주들이 야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야구계 원로들 10구단 창단 촉구
어우홍 김응룡 김성근 김인식 윤동균 등
전직 감독들, KBO에 긍정적 검토 주문
“프로야구 출범때도 시기상조랬지” 강조
선수협도 범국민 운동 등 단체행동 돌입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은 “몇몇 구단주들이 (10구단 창단 보류를) 막후에서 결정했다는데, 스포츠까지 (재벌들이) 움직이냐는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참석자 중 최고령인 어우홍(81) 전 MBC·롯데 감독은 “10구단에 반대하는 구단은 구단주가 직접 팬들 앞에 나와 해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국 막기’ 위해 나선 원로들의 충정
프로야구 전직 감독들이 10구단 창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어우홍, 김응룡(전 삼성), 김성근, 김인식(전 한화) 등 14명의 야구계 원로들은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개막식에서 선수 대표로 선서를 했던 윤동균(전 OB) 전 감독이 대표 낭독한 성명서에서 이들은 ▲10일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된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와 성실히 대화에 나설 것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주문했다.
10일 KBO가 각 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열어 10구단 창단 보류 방침을 재론할 예정인 가운데 올스타전 보이콧 등 강경 카드를 내민 선수협에 이어 1982년 출범 이후 각 팀 사령탑을 지냈던 야구계 원로들마저 10구단 창단 보류 재고라는 야구계의 대명제를 이루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10구단 창단, 이번 기회 놓치면 ‘시기상실’
전직 감독들은 창단 반대 논리인 ‘시기상조론’에 대해 “프로야구 출범 때도 다들 시기상조라며 반대했지만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야구인들의 노력이 팬의 마음을 움직여 ‘시기상조’를 ‘시기적절’로 만들었다”며 “10구단 창단도 지금 기회를 놓치면 시기상조가 아닌 ‘시기상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일구회가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병철(전 롯데), 강태정(전 현대), 박영길(전 태평양), 박종훈(전 LG), 배성서(전 빙그레), 서정환(전 KIA), 성기영(전 롯데), 이광환(전 넥센), 유남호(전 KIA) 전 감독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희수(전 한화) 우용득(전 롯데) 등 11명의 전 감독들은 뜻을 함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단체행동 돌입한 선수협
선수협은 야구인 단체, 팬클럽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서울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가칭)를 발족하고 사회 각계각층에 10구단 창단을 호소하는 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선수협은 10일 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경우 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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