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봤니?”…최나연 단숨에 세계 2위

입력 2012-07-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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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사진제공|KLPGA

한방에 9.17점…세계랭킹 5위서 급상승
최근 부진의 늪 1위 청야니에 턱밑추격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이 세계랭킹 2위로 뛰었다.

최나연은 이 대회 이전 세계랭킹 5위로 밀려났다. 6월 첫 주까지 2위 자리를 지켰지만 둘째 주 3위, 넷째 주 4위, 그리고 7월 첫째 주 5위까지 내려왔다. 그 사이 1위 청야니(대만·사진)와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더 이상 밀려나면 1위 추격이 힘든 상황.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에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게 됐다.

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최나연은 7.53에서 9.17로 상승했다. 스테이시 루이스, 미야자토 아이, 펑샨샨까지 모두 제쳤다. 최나연의 앞에는 청야니 밖에 없다.

청야니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시즌 초반 3승을 올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지만 6월 이후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시즌 초반 톱10 밖으로 한 번도 밀려나지 않다가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12위, 웨그먼스 챔피언십 공동 59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컷오프로 체면을 구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50위에 그쳤다. 부진이 뚜렷하다. 세계랭킹 포인트도 16.37에서 16.12로 낮아졌다. 최나연과 격차는 6.95로 좁혀졌다. 최나연은 아직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없다. 욕심이 나는 자리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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