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 찌른 ‘창’…넥센 서건창 선제 결승타

입력 2012-07-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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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2루에서 넥센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난 뒤 2루까지 달려 세이프되고 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박병호 17호…넥센, SK 8연패로 몰아
한화 유창식, 두산 잡고 잠실구장 4연승


SK가 11일 문학 넥센전에서 패하며 6년 만에 8연패에 빠졌다. 무려 1182일 만에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고, 순위도 6위까지 밀렸다. 6위 추락도 6년 만이다. 4위 넥센은 한화에 덜미를 잡힌 3위 두산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한화는 최진행의 연타석 홈런(시즌 11·12호)과 선발 유창식의 호투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 7-2 SK(문학·승 밴 헤켄·패 부시)

넥센은 3회초 김민성의 2루타에 이어 서건창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4회초 박병호, 5회초 김민성의 솔로홈런으로 더 달아났다. 5회말과 6회말 SK에 연속 1점씩을 허용해 3-2까지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7회초 안타를 2개만 때리고도 상대 투수들의 4사구 남발(볼넷 4개·사구 1개)에 편승해 타자 일순하며 4점을 추가하며 7-2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5.2이닝 8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째(2패)를 챙겼다.


○한화 8-4 두산(잠실·승 유창식·패 김선우)

한화는 2회초 무사 만루서 2점을 선취한 뒤 4회 한상훈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와 5회 최진행의 솔로포를 앞세워 달아났다. 또 8회 최진행의 연타석 솔로포와 9회 한상훈의 2점포(시즌 3호)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두산은 9회 3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3연승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유창식은 5이닝 5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4패)를 따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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