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28·마이애미 히트)와 카멜로 앤써니(28·뉴욕 닉스), 크리스 폴(27·LA 클리퍼스)가 한 자리에 뭉쳤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2012 런던올림픽 미국 농구대표팀에 참여중인 세 사람이 음식점에서 함께 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제임스와 앤써니의 육중한 체격이다. 본래 스몰포워드지만, 이번 대표팀에서 번갈아 빅맨으로 나설 두 선수는 각기 근육으로 뭉쳐진 거대한 몸과 양 팔을 뒤덮은 문신, 눈을 가린 선글라스까지 흡사 영화 속 갱스터와 같은 풍모를 뽐내고 있다.
반면 폴은 야구모자를 뒤로 돌려쓴 채 순진무구한 눈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어 이들과 대비된다. 폴은 붉은색과 푸른색이 섞인 컬러풀한 손목시계도 차고 있어 더욱 어려보이는 효과가 났다. 카멜로의 아이들로 보이는 귀여운 아이들과 일행인 것처럼 보일 지경이다.
누리꾼들은 ‘역시 어린이 폴 눈망울 봐라’, ‘카멜로 포스 덜덜덜’, ‘갱스터가 따로 없네’, ‘르브론 덩치 때문에 폴 앉은 게 너무 불쌍해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17일 열린 브라질과의 연습 경기에서 세 사람의 희비가 엇갈렸다. 제임스는 사실상 미국 대표팀을 혼자 이끌다시피 하며 30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폴은 10득점 4리바운드 4스틸로 제임스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앤써니는 단 3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