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헨 불쇼…속타는 한화

입력 2012-07-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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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헨. 스포츠동아DB

션 헨. 스포츠동아DB

2012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전반기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챔피언 삼성은 1위로 후반기를 맞게 됐고, SK와 KIA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나란히 5할 승률 위로 날았다.


○SK 8-2 LG(잠실·승 마리오·패 주키치)

LG 선발 주키치는 4.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SK 선발 마리오는 복귀하자마자 5.2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째(2패)를 수확했다. SK는 LG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2연패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넥센 5-3 롯데(목동·승 박성훈·세 손승락·패 사도스키)

양 팀 선발이 조기 강판했고 엎치락뒤치락했지만 넥센의 뒷심이 더 셌다. 3-3으로 맞선 4회 김민성의 결승 적시타로 역전하더니 5회 이택근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시즌 40승 고지를 밟으며 전반기를 3위로 끝냈다.


○삼성 6-5 한화(대전·연장 10회·승 오승환·패 션 헨)

한화 선발 박찬호가 5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리를 날렸다. 삼성 타자들은 7회 3점, 8회 1점을 잇달아 내며 턱밑까지 추격했고, 9회 박한이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연장 10회 이지영의 결승 1타점 2루타로 6연승을 질주했다.


○KIA 6-0 두산(광주·승 앤서니·패 이용찬)

KIA 선발 앤서니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최희섭이 5회 쐐기 2점홈런(시즌 6호)을 때려냈다. KIA는 시즌 초반 주축 전력의 부상으로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선동열 감독이 목표로 한 5할 승률(36승4무35패)을 달성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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