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후반기 첫 대포 신고 빅리그 ‘리드오프 홈런’ 1위

입력 2012-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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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볼티모어전 솔로포…데릭 지터 누르고 선두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리드오프(1회 선두타자) 홈런’ 1위에 나섰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틸만의 148km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1호 홈런. 후반기 들어서는 첫 번째 터진 홈런이었고, 지난 9일 탬파베이전 이후 13일 만에 다시 담장을 넘겼다.

‘홈런치는 1번타자’로 주목받고 있는 추신수는 이로써 시즌 5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리드오프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나섰다. 추신수는 이전까지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4개)에 올라있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후 3타석에서 삼진 1개를 포함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전날 4타수 2안타로 시즌 3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그는 4타수 1안타에 머물러 시즌 타율은 0.296로 약간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솔로홈런에도 불구하고 1-3으로 역전패했고, 47승4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1위 디트로이트(51승44패)와는 3.5게임차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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