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승 투런포 쾅…팀 연패 끊어

입력 2012-07-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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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볼티모어전 시즌 12호 포함 4타수 2안타
팀 3-1 승리로 4연패 탈출 5할 승률 복귀


클리블랜드 추신수(30·사진)가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건졌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96으로 올랐다.

이날 추신수의 방망이는 영양가 만점이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3회 2사 2루서 2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토미 헌터의 2구째 시속 143km(89마일)짜리 커터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2-1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헌터의 2구째 시속 151km(94마일)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2루수 키를 넘기는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낸 뒤 4번타자 마이클 브랜틀리의 좌전적시타 때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선에서 추신수가 분전하고 마운드에서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이 7.1이닝 7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클리블랜드는 볼티모어를 3-1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나며 48승48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디트로이트(52승44패)와 25일부터 홈 3연전을 벌인다.

한편 폭스스포츠는 이날 클리블랜드가 추신수와 마무리 크리스 페레스의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페레스에 비해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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