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발 한번 건너뛰고 다음주 복귀

입력 2012-07-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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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대화감독 “허리 좋아져…LG전 선발”

아프다. 그래서 선발을 한번은 건너뛴다. 그러나 괜찮다. 다음주부터는 선발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 통증으로 올스타전에 불참했던 한화 박찬호(39·사진)의 후반기 복귀 스케줄이 잡혔다. 장기 결장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24일 대전 롯데전에 앞서 “박찬호가 많이 좋아졌다. (불펜)피칭 한번 보고 다음주 LG전(잠실)에 선발로 쓰겠다”고 밝혔다.

당초 한화는 29일 광주 KIA전에 박찬호를 복귀시키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에이스 류현진을 투입하고, 박찬호에게는 시간을 조금 더 줘 다음주 잠실 LG전에 맞추기로 결정했다. 박찬호는 22∼23일 이틀간 서울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4일 대전구장에 들러 한 감독과 송진우 투수코치에게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박찬호는 전반기 16경기에 등판해 팀 최다승인 4승(5패)에 방어율 3.77을 기록했다. 불펜으로만 몇 년을 뛰다 올해 선발로 복귀해 전반기 86이닝을 소화했다. 이런 박찬호가 선발을 한번 건너뜀에 따라 롯데와의 3연전 로테이션은 꼬이게 됐다. 24일 류현진에 이어 25일 김혁민이 나온다. 그러나 26일은 미정이다. 일단은 유창식이 유력하다. 용병 션 헨까지 퇴출이 확정된 까닭에 한화는 박찬호, 유창식, 양훈 등 선발 3명이 빠진 상태에서 후반기를 맞았다.

대전|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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