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퀴즈로 웃었다

입력 2012-07-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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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스포츠동아DB

임훈 연장10회 번트 결승타…삼성 7연승 저지

2위 싸움이 치열하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2위 롯데가 꼴찌 한화에 덜미를 잡힌 사이 3위 넥센은 적지에서 KIA를 잡았다. 두 팀간 승차는 사라졌고, 롯데가 승률에서 조금 앞서 불안한 2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LG를 잡고 롯데와 넥센을 0.5게임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연승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넥센 5-1 KIA(광주·승 밴 헤켄·패 서재응)

넥센은 3회 2사 만루서 강정호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5회 이택근의 2점홈런(시즌 6호)으로 승기를 잡았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7이닝 동안 김상현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을 뿐 3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한화 4-3 롯데(대전·승 류현진·패 유먼)

좌완 지존 대결에서 토종 에이스 류현진이 자존심을 세웠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2회 먼저 2실점했으나 자기 페이스를 끝까지 잃지 않았다. 한화는 5회 1사 후 4안타 1볼넷을 묶어 3득점해 역전에 성공했고, 6회 1점을 더 달아났다. 류현진은 9회까지 129구를 던졌고, 8안타 10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완투승을 따내는 투혼을 보였다. 롯데 선발 유먼은 5.2이닝 4실점으로 4패째(8승).


○SK 7-6 삼성(대구·연장 10회·승 최영필·세 정우람·패 정현욱)

SK가 3회초 박정권의 3점포(시즌 8호)로 장군을 부르자 삼성도 3회말 3점으로 멍군을 불렀다. 4회말 삼성이 1점을 보태 역전하자 SK는 5회초 3점을 뽑아 재역전했다. SK는 6-6이던 연장 10회초 임훈의 스퀴즈번트로 결승점을 뽑았다.


○두산 13-11 LG(잠실·승 김창훈·세 프록터·패 리즈)

두산 선발 임태훈이 3.1이닝 5실점(2자책점), LG 선발 리즈가 4.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두산은 2-5로 뒤진 5회말 타자일순하며 7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5회 3점홈런(시즌 6호)을 터트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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