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탬파베이서 지명할당 ‘사실상 방출’

입력 2012-07-26 10: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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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타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8)가 사실상 방출됐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마쓰이를 지명할당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명할당은 사실상의 방출을 의미하는 조치.

마쓰이는 26일부로 탬파베이의 40인 보호선수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10일 안에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 팀의 마이너리그행 지시를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지난 5월 탬파베이와 굴욕적인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마쓰이는 이번 시즌 총 34경기에 출전해 0.147의 타율과 2홈런 7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쓰이는 지난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뛰며 0.251의 타율과 12홈런을 기록하며 노쇠 기미를 드러냈다.

특히 장타력이 0.375에 머무르며 지난 200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0.400 이하로 떨어진 바 있다.

메이저리그 총 10시즌 동안 1236경기에 나서 0.282의 타율과 175홈런 760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09년에는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우며 월드시리즈 MVP를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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