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 머신 등극… ‘ML 최고 투수 울려’

입력 2012-07-27 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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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도 멈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가 상대한 투수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받은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29)

벌랜더는 이번 시즌 역시 대단한 활약을 하며 이전 경기까지 11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냈고, 제이슨 킵니스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32번째 2루타와 64번째 득점.

이후 3회와 6회에는 삼진을 당했지만 7회 2사 1루 상황에서 좌중간 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추가해 총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3경기만의 멀티 히트로 타율이 0.297까지 상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1-3으로 뒤진 7회 백 투 백 홈런과 연속 안타로 대거 4득점하며 벌랜더를 무너트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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