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은 패션이 기가 막혀”

입력 2012-08-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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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모자 패션으로 논란을 모은 양승은 MBC 아나운서. 런던의 느낌을 살리고자 했지만 뉴스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들끓었다. 사진출처|MBC 화면 캡처

MBC 올림픽 개막식 의상 등 연일 입방아

‘올림픽이 장례식장?’ ‘머리에 딤섬 찜통?’

양승은 MBC 아나운서가 ‘난해한’ 의상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뉴스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시청자들의 지적 때문이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는 양 아나운서는 7월28일(한국시간) 개막식 소식을 전하며 검정색 의상과 모자를 썼다. 환호의 순간을 전하기에 의상이 주는 분위기는 너무 무거웠다. 급기야 일부 시청자들은 “올림픽이 장례식장이냐”고 비난했다.

다음날도 양 아나운서는 색깔만 다른 의상과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도 스타일을 고수한 양 아나운서에게 시청자들은 연일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전통이 깊은 영국 런던에서 올림픽이 개최돼 많은 준비를 했다. 이번 스타일은 영국 왕실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의상만으로도 ‘여기는 런던이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 왕실에서는 큰 행사가 있을 때 의상과 색깔과 맞춘 모자를 쓴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거부감을 느꼈다. 현지의 느낌을 살리고자 했던 양 아나운서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지 못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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