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큐피드 金화살’

입력 2012-08-0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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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 男양궁 개인전 첫 金… 기보배와 2년 교제 “내년쯤 결혼하고 싶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에 사상 첫 개인전 ‘금(金)-금(金) 커플’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3일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딴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31·현대제철)과 이번 대회 2관왕(개인전, 단체전)에 오른 여자 대표팀의 막내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다. 한국 양궁에는 ‘신궁(神弓) 커플’이 꽤 많은 편이지만 올림픽 개인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양궁계에서는 이미 공인된 커플이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물론이고 정의선 협회장(현대자동차 부회장)도 이들의 교제 사실을 알고 있다. 다만 올림픽이라는 대사를 앞두고 외부로 드러내지 않았다. 오진혁은 “보배와 결혼을 전제로 지난해 초부터 진지하게 만났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자는 큰 목표를 이룬 뒤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런던=이헌재 기자 u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전영희 스포츠동아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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