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한국 펜싱의 전성기다. 또 다시 메달 획득이 유력해졌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8강전에서 루마니아를 45-38로 제압했다.

신아람(26·계룡시청), 정효정(28·부산시청), 최인정(22·계룡시청), 최은숙(26·광주 서구청)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경기 내내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이 종목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1위 루마니아를 꺾어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펜싱 종목에서 이미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최악의 오심을 겪은 신아람이 개인전의 아픔을 씻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펜싱에서의 6번째 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미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